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은 위장 점막의 염증 및 궤양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1983년에 발견되어 그 이전에는 위염, 위궤양 등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헬리코박터균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해당 질환의 원인균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대부분은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대부분의 경우 경미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위통 또는 복통
2. 속 쓰림, 구역질, 메스꺼움
3. 식욕부진 또는 식욕 상승
4. 체중감량
5. 가슴 통증, 공기 부족 또는 호흡곤란
6. 피부 발진
7. 궤양, 출혈, 구멍, 염증 등의 위장 문제
위 증상이 나타날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내과나 소화기 전문의의 진료 및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속 쓰림, 위통 등의 증상을 가졌거나, 위궤양, 위암 등의 위장 질환이 있을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검사 방법
헬리코박터균 검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크게는 혈액검사, 증상과 함께 진행되는 내시경 검사, 숨을 내쉴 때 내놓는 기체 샘플을 분석하는 유산소 호흡 검사, 대변검사 등이 있습니다.
1. 혈액검사 : 혈액 속에 담긴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 유무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는 검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내시경 검사 : 위 내부에 카메라와 조명이 달린 내시경을 통해 진행됩니다. 내시경으로 위 내부를 직접 살피면서, 위 내막 절편을 조사하거나 위에서 샘플링한 조직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유산소 호흡 검사 : 이 방법은 대개 견뢰성이 좋은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특수한 성분이 첨가된 기체를 마시면서 몇 시간 간 호흡기능을 측정 후,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대변검사 : 이 방법은 에이스테스트라고도 하는 퀵검사로, 대변의 항원을 검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와 병행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위 각 검사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와 진단이 필요한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검사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의와 상의해서 검사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및 기간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경우, 대개 항생제를 포함한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소화기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제산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조합 치료가 사용됩니다.
대개 치료는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진행됩니다. 약물 치료 후는 일반적으로 치료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항생제: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처방되는 항생제는 클라리스로마이신, 아멕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등입니다.
2. 제산제: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는 반드시 제산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산제로는 프로턴 펌프 억제제 또는 H2 차단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3. 프로톤 펌프 억제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는 위산 생성을 억제해 주는 약물입니다.
이 중에서는 Omeprazole, Lansoprazole, Esomeprazole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치료 후,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성공적인 치료 여부를 확인하며, 환자의 증상과 대사 검사 결과의 개선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등으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도 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 참고>